지난 2일 새벽 2시경 달서구 두류2동 파출소 뒤편 주차장 근처에서 친구와 야식을 먹고 집으로 가려던 중이었다. 의경 한명이 전화부스에서 침을 뱉는 것을 목격하고 한 시민으로서 의경 에게 "민중의 지팡이인 의경이 바닥에 침뱉으면 어떡하나"라고 하자 그 의경은 잘못을 시인 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시비조로"아저씨가 무슨 상관입니까?"라고 하며 나머지 의경에게 "그냥 가자" 라고 하는 것이었다. 112에 신고하였으나 잠시후 순찰차가 우리를 발견하지 못하고 그냥 지나가는 것이었다.
할 수 없이 내차로 파출소로 가자며 타라고하니 걸어가자며 오히려 더욱 당당히 나의 어깨를 끌며 범인 처럼 대하는 것이었다. 야심한 밤이라 사람들이 없는 곳으로 향하니 그들은 의경이 아니라 폭력배로 돌변하여 심한 욕설과 함께 어깨를 부딪히고는 침을 또 뱉는 것이다. 파출소로 가는 길이 길게만 느껴졌다. 파출소에 다다르자 그들은 순한양으로 변했다.
파출소 안 경찰들에게 이런 일이 있다고 말하자 경찰은 우리가 알아서 할테니 그냥 집으로 가라고 했다.
의경들에게 들은 욕설이 있었기에 "경범죄 스티커발부현장을 직접보고싶다"고하자 머뭇거리더니 한참후 마지 못해 스티커를 발부했다. 의경은 파출소안에서 "기분좋냐?"고 하고 는 가버리는 것이었다.
파출소 뒤편에서 한 욕설에 대해서는 사과한마디 없이.
민중의 지팡이인 경찰이 이럴 경우 일반시민에게는 단순한 폭력배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박경보(매일신문 인터넷 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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