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뜻깊은 8.15기념식 TV행사로 그쳐서야

제 54주년 광복절이다. 이 뜻깊은 날이 TV를 통해서 보는 정부행사로만 그치는 것이 아쉽다.

우리들의 어린 시절에는 광복절 기념식을 위해 방학을 맞아 친척집에 놀러 갔다가도 돌아와서 학교에 나가 기념식을 하고 친구들과 선생님을 만나고 오던 때가 있었다.

요즘은 광복절 기념식을 위해 방학중에 학교에 나가는 일이 없다.

더구나 '광복절의 노래'를 아는 학생도 흔치 않다.

모든 기념일의 노래는 행사 식장의 합창단만의 전유물처럼 되고 있다.

지금부터라도 초등학교에서부터 기념일의 노래를 제대로 가르치고, 하루만이라도 기념일의 노래를 신나게 부르고, 목청껏 만세 삼창을 할때 자라나는 세대들의 가슴에 작은 애국심이 깃들지 않을까 생각한다.

안정애(경주 보훈지청 보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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