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유일의 1인극 연례잔치인 제4회 '공주아시아1인극제'가 9월 3~5일 공주민속극박물관과 고마나루(熊津) 야외무대에서 펼쳐진다.
아시아1인극협회(회장 심우성)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에는 한국을 비롯해 중국·일본·인도·몽골·베트남·말레이시아 등 7개국의 16작품이 참가해 열띤 경연을 벌인다.
일본의 구로타니 미야코와 다케노우치 아츠시는 각각 전통인형극의 연희양식을 현대적으로 꾸민 '반달'과 '생명'을 주제로 한 춤 '자연'을 선보이고 중국 인형극의 대가 리정파는 '별동관경(別洞觀景)' '인형의 묘기' '부채춤'을 차례로펼친다.인도의 조게시 두타는 마임 '침묵의 시인'을, 몽골의 만다코길은 인형극과 마임을 결합한 '사냥꾼'을, 베트남 밴 혹은 인형극 모음 '인형의 세계'를, 말레이시아 먀오 창칭은 '껍질'을 출품작으로 골랐다.
우리나라 참가자들의 면면도 화려하다. 이 시대 기인(奇人)으로 꼽히는 무세중은 '통일 아리랑'이란 이름으로 퍼포먼스를 펼치고 이용이와 이인숙은 각각 '선택'과 '대감놀이'란 제목의 굿판을 꾸민다.
'빈손'(유진규), '…끝에서'(유진우), '인형'(강정균), '마지막 유혹 외'(김봉석), '공중변소'(신선영) 등 독특한 형식과 줄거리의 1인극도 관객들과 만날 채비를 갖추고 있다.
이와 함께 극단 젊은 무대와 인형극단 고마나루도 각각 공주의 전설을 여러 장르의 연희예술로 풀어낸 '고마의 꿈'과 전통놀이를 인형극으로 꾸민 '풍물 외'로 가세한다.
개막식이 열리는 9월 3일 오후 2시 공주민속극박물관에서는 박동진 명창에 대한 제2회 소민연극상 시상식과 심화영씨의 승무 축하공연도 열린다. 공연문의(0416)855-3527.
댓글 많은 뉴스
한덕수 탄핵소추안 항의하는 與, 미소짓는 이재명…"역사적 한 장면"
불공정 자백 선관위, 부정선거 의혹 자폭? [석민의News픽]
헌정사 초유의 '대통령 권한대행' 탄핵…"제2의 IMF 우려"
계엄 당일 "이재명, 우원식, 한동훈 복면 씌워 벙커로"
무릎 꿇은 이재명, 유가족 만나 "할 수 있는 최선 다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