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에 디자인전문 대학원을"

"지역에 디자인전문 대학원을 유치하라"

교육부의 두뇌한국21(BK21)사업 선정이 임박함에 따라 최근 대구시와 대구지역 학계는 지역경제회생 차원에서 디자인전문 대학원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디자인 전문대학원 설립에 대한 관심이 갑자기 높아진 것은 교육부의 'BK21사업' 때문. 교육부가 전국 대학 및 대학원을 대상으로 21세기 지식산업을 주도할 사업을 공모한 결과 계명대학교를 비롯 전국 10개 대학이 패션디자인전문 대학원을 설립하겠다고 신청한 것.

전국에서 2개 대학에만 사업을 승인해 줄 방침인데 동양의 밀라노를 지향하고 있는 대구시로서는 당연히 디자인전문 대학원을 유치해야 할 형편이다. BK21사업으로 지정되면 1999년부터 5년간 사업주체는 매년 10억~15억원씩의 정부지원을 받을 수 있어 전문인력양성 문제는 손쉽게 해결할 수 있게 된다.

특히 대구시는 5년간 6천800억원을 투자하는 대형 '밀라노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으나 하드웨어적인 기반 사업에 치중, 소프트웨어적인 사업전략은 다소 뒤떨어지고 있어 '밀라노 프로제트'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국제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도 전문인력 양성은 절실한 실정이다.

계명대 패션학부 김유경교수는 "공교롭게도 밀라노 프로젝트와 BK21 사업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는데 대구시로서는 지역섬유산업을 한단계 높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보고 대학차원이 아니라 대구시 차원에서 전문대학원을 반드시 유치해야 한다"고 했다.

尹柱台기자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