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는 오는 26일 종영되는 수목드라마 '눈물이 보일까봐' 후속으로 다음달 1일부터 16부작 미니시리즈 '안녕 내사랑'(극본 조명주, 연출 이창순)을 방송한다. 백혈병으로 시한부 인생을 선고 받아 사별을 앞두게 된 연인들의 아련한 사랑 이야기.
출연하는 작품 마다 새로운 유행을 만들어 내며 상종가를 치고 있는 톱스타 김희선과 안재욱이 각각 남녀주인공으로 출연한다. 작년말의 MBC 메디컬 드라마 '해바라기'에서 연인관계로 호흡을 맞췄던 두사람이 각각 공장근로자 서연주와 건달 장민수 역을 맡을 예정.
서연주는 이기적이고 영리하며 당돌한 여자로, 고졸 출신의 공원이지만 반드시 대졸 학력의 남자를 만나야 한다는 계층상승 욕구와 차별의식을 가지고 살아왔다. 그러나 '돈이 곧 출세'라고 생각하는 건달 장민수를 만나 운명적인 사랑에 빠지게 된다.
하지만 서연주가 급성 백혈병에 걸려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게 되면서부터 두 주인공은, 갑자기 닥친 죽음이라는 문제를 통해 진정한 사랑과 삶의 의미를 깨닫게 되고, 지금까지 살아왔던 방식과는 전혀 다른 눈으로 삶을 쳐다보게 된다.
다소 진부한 소재이기도 하지만 제작자인 이창순 PD는 "모든 것이 쉽게 이뤄지는 인스턴트 시대에 진정한 사랑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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