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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주당 순자산가치 3만8천500원 추정

한국금융연구원이 새로운 이익배분 기준에 따라 삼성.교보생명의 주가를 평가할 경우 두 회사의 주장보다 크게 낮을 것이라고 주장해 논란이 예상된다.

한국금융연구원은 20일 생명보험사의 기업공개 방안 공청회에서 삼성생명의 기업공개시 주당 순자산가치는 약 3만8천500원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는 삼성증권이 주장하는 28만원에 비해 크게 낮은 수준으로 삼성 이건희(李健熙) 회장이 삼성자동차 부채 처리용으로 내놓은 주식 400만주의 가치평가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연구원은 삼성생명이 기업공개를 위해 실시한 자산재평가 결과를 볼때 고정자산평가익 6천910억원과 유가증권평가익 2조453억원을 새로운 이익배분기준(계약자 95.2%, 주주 4.8%)에 따라 계약자몫을 제외할 경우 순자산가치 증가분은 1천313억원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삼성생명의 순자산가치는 장부상 자산가치액 5천894억원과 1천313억원을 합한 7천207억원으로 삼성생명의 총발행주식 1천872만주로 나눌 경우 주당 순자산가치는 3만8천499원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연구원은 교보생명의 경우 고정자산평가익 4천707억원과 유가증권평가익 5천800억원을 새로운 이익배분기준(계약자 94.9%, 주주 5.1%)에 따라 계약자몫을 제외하고나면 순자산가치 증가분은 536억원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장부상 순자산가치와 합해 발행주식수로 나눌 경우 교보생명의 주당순자산가치는 4만2천536원으로 교보의 자체평가액 12만9천781원의 3분의 1 수준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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