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어장 진출은 기대이상으로 우리 어민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지난달 23일 러시아 어장에 첫 출어했다 최근 만선으로 귀항한 구룡포항 선적 오징어 채낚기 76t급 207청구호 박선준(50)선장.
박선장은 "러시아 어장을 시기적으로 잘 활용만 하면 한.일어업협정으로 어획량이 줄어든 어민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즉 조류에 따라 남하하는 오징어가 대회퇴에 내려오기 전인 6월쯤 러시아 어장에 들어가야 한다는 것.
박선장은 "올해는 러시아 당국과의 협상이 늦어져 7월말에야 입어했지만 내년에는 한 달 정도 빨리 입어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나 박선장은 일본 어선들의 러시아 어장 불법 어로가 심해 이에대한 단속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즉 "우리는 러시아 어장 조업을 위해 비싼 입어료까지 지불했지만 일본 어선들은 허가도 없이 러시아 해역에서 마구 오징어를 잡고 있는데도 러시아 당국의 단속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오징어 가격 하락도 문제. 예년같으면 1펜스(8㎏)에 1만4천~1만5천원정도 형성됐지만 현재는 1만~1만1천원선.
박선장은 "어쨌든 출어 어선들의 만선 귀항이 가능한 만큼 정부가 직접 나서 수매가 인상등 어민들에게 힘이 되어 줄 것"을 바랐다.
포항.林省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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