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여성 변호사로서 한국가정법률상담소를 설립해 법을 통한 사회정의 실현과 여권 신장, 민주주의를 위해 평생을 바친 고(故)이태영박사의 삶을 담은 영화가 오는 12월 공개된다.
이 영화는 지난해 12월 이박사의 영결식에 참석했던 신상옥감독이 가족 및 가정법률상담소와 협의해 제작하게 된 것이다.
신감독이 지난 4월 6일 상담소를 방문해 제작 실무를 협의했고, 현재 김재범감독이 실무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영화는 이박사와 각별한 교분을 나누었던 사회 각계 인사들의 인터뷰를 중심으로 생전의 일화와 사진, 비디오 등 각종 자료를 활용한 기록영화.
이를 위해 제작진은 상담소 이사들을 비롯해 김수환추기경, 강원룡목사, 한승헌감사원장, 정의숙 이화학당이사장, 박영숙.이우정씨, 장명수 한국일보사장 등 60여명을 인터뷰한다는 계획이다.
이중 상당수의 인사와 이미 인터뷰를 했으며, 대통령 부인 이희호여사와도 인터뷰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작진은 지난 7월 23일 가정법률상담소 김흥한 소장과 백인변호사단 대표인 김춘봉변호사와 인터뷰를 했고 곽배희 부소장을 비롯한 상담위원들의 상담 모습, 도서실, 교육원, 편집실 등 이박사의 체취가 배어있는 상담소 곳곳을 카메라에 담았다영화는 10월말쯤 시사회를 갖고 이박사의 1주기인 연말에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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