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설화를 재구성해 다양한 장르의 총체극으로 꾸며지는 연극 '바보각시-사랑의 형식'이 '99 서울연극제' 공식초청작으로 오는 9월 2일부터 15일까지 서울 문예회관 소극장에서 무대에 오른다.
'바보각시-사랑의 형식'은 '오구-죽음의 형식', '불의 가면-권력의 형식'에 이은 이윤택 작·연출의 '우리극 형식 3부작' 세번째 작품.
지난 93년 부산문화회관에서 초연된 뒤 서울과 일본 등지에서 여러 차례 순회공연 및 재공연을 가질 정도로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월악산 인근에서 전해 내려오는 '살보시 설화'를 현대적으로 각색하고 우리 전통 탈과 인형, 그리고 궁중에서 불리는 정가 등을 곁들인 총체극 형식으로 꾸며지는게 가장 큰 특징.
영화음악 작곡가 원 일의 음악을 바탕으로 한 라이브 연주와 노래가 극의 재미를 더한다.
주인공 바보각시 역으로 정극 무대에 데뷔하는 뮤지컬 스타 임선애를 비롯해 조영진 김민정 김홍우 윤종식 황석정 변혜경 등이 출연한다.
공연시간 월∼목요일 오후 7시 30분, 금∼일요일 오후 4시30분·7시30분. 공연문의 (02)763-12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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