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워크피아-직훈과목 첨단화 새세기 대비

'미래의 희망을 잡아라'

대구·경북지역의 각종 직업훈련기관들이 이달말부터 다음달초에 걸쳐 다양한 직업훈련 및 창업교육 프로그램을 시행할 예정이어서 대졸(전문대 포함) 신규미취업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에 실시될 '지식기반서비스분야' 직업훈련은 지식·정보화 시대를 맞아 앞으로 인력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유망직종을 골라 개설했기 때문이다.

또 훈련생들에게는 훈련비 이외에 교통비, 가족수당 등 매월 3만~33만원까지 훈련수당이 지급된다.

지식기반서비스분야 직업훈련의 인기는 이달초 시작한 영남대 전산교육원의 '정보검색 및 DB'와 '웹디자인' 강좌가 2대1의 경쟁률을 기록한 것을 비롯, 영남직업능력 개발교육원 영어·일어 관광통역원 과정(1.5대1), 경북전문대학 전자상거래 과정 1개반 증설 등에서 엿볼수 있다.

다음달 1일 각각 개강 예정인 영남직업능력 개발교육원의 '인터넷 웹마스터' 과정과 경북전산직업전문학교 'CAD대행업' 창업과정은 이미 신청자가 정원을 넘어섰다. 다른 교육프로그램 역시 대부분 정원의 20~50%가 신청을 마쳤기 때문에 희망자들은 서둘러 적합한 교육기관과 프로그램을 선택해야 한다.

그러나 같은 이름의 훈련과정이라도 교육기관에 따라 시설 및 내용에 상당한 차이가 있을수 있기 때문에 꼼꼼히 챙겨보는 것이 필요하다.

더욱이 몇몇 과정은 생소하기 조차 하다. 계명대 사회교육원의 '해외취업 MS'는 마이크로소프트사가 인정하는 전산관련 국제공인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한 과정이고, 경일대 평생교육원 '지리정보시스템(컴퓨터 응용기술을 활용한 종합정보 관리)'은 대통령 직속의 여성특위가 선정한 여성미취업자 취업지원 프로그램이다. (사)한국인적자원개발협회는 23일부터 일주일간 '경영컨설팅 양성과정' 공개강좌를 통해 훈련참가 예정자들의 이해를 도울 계획이기 때문에 28일까지 훈련신청을 할수 있다.

취업상담 전문가들은 "경기가 회복되면 취업이 될 것이라는 소극적 자세를 버리고 앞으로 산업전망에 맞춰 자신의 적성에 알맞은 직업능력을 적극적으로 개발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石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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