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시 내년 도로 건설 '고작 3건'

재정난으로 올해 대구시의 도로 신규사업이 거의 없어 당분간 교통민원 해결은 어렵게 됐다.

시가 내년도에 도로관련 시설 신규사업을 하기위해 현재 실시설계 중인 사업은 모두 3건에 불과, 예년의 20-30건에 비해 크게 줄어 들었으며 이나마 예산부족으로 계획대로 착공될지 의문이라 교통정책이 좥현상유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신규사업 중 가장 규모가 큰 것은 팔공산 순환도로 송덕로 확장공사다. 송덕로는 팔공산 동명면 경북도 경계에서 덕곡동 서촌초교 남쪽 삼거리까지로 6차로 확장하게된다.

이 도로는 파계사 입구 삼거리를 거치지않고 지름길로 파군재까지 6차로로 연결돼 이 일대 교통소과 운행시간 단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여 팔공산 순환로가 제기능을 하게된다. 총연장 3.1㎞에 사업비 150억원으로 2003년 완공 예정이다.

북구 매천초교에서 구안국도를 가로질러 칠곡 2지구간을 연결하는 도로 개설 및 확장도 칠곡지구 교통소통을 위해서는 시급한 사업이다. 총길이 2㎞에 6차선인 이도로에는 510억원이 소요되며 역시 2003년 완공된다. 이 도로가 완공되면 태전교 일대 정체현상이 해소된다.

남대구 인터체인지 부근의 교통소통을 위한 본리네거리 입체화 사업도 내년에 착공될 예정이다. 성서공단에서 시내쪽의 교통흐름을 원활히 할 입체화 사업에는 92억원이 투입돼 2001년 완공된다.

현재 설계 중인 3건 이외 남구 대덕맨션에서 두산 오거리를 직선으로 연결하는 사업은 상동교 정체를 위해서는 시급한 사업이나 사업비가 많아 일단 검토선에서 마무리 지을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 교통관계자는 "최근 교통예산이 절반이하로 줄어 들어 당분간 신규사업은 어려울 것으로 보이며 앞으로는 도로개조.보수 등으로 교통불편을 해소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尹柱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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