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적하고 생기있는, 기운이 살아 움직이는 집. 풍수에서 명당은 생기가 흐르는 땅이다. 우리의 전통 풍수지리에서는 공간을 생명력 있는 기운으로 해석하기 때문이다.
건축학 박사인 박시익씨가 쓴 '한국의 풍수지리와 건축'(일빛 펴냄)은 한국의 풍수지리 이론을 건축학의 관점에서 정리했다. 30여년동안 연구한 한국의 풍수지리 이론과 그 적용사례를 담고 있다. 풍수지리 이론에서 현대 건축에 적용한 새로운 건축이론과 방법을 정립하는 것이 저자의 연구목적. 맹목적으로 풍수지리이론을 받아들이지 않고, 전통사상의 핵심을 놓치지 않으면서 과학적인 용어로 정리해 한국적인 건축이론의 정립을 시도하고 있다.
이 책은 풍수지리 이론에서부터 배치나 형태·방위에 따른 건물의 길흉과 풍수 인테리어, 생기있는 주택으로 개조하는 법, 잘 지어진 유명한 명당 주택들, 명당 설계의 실례와 외국의 풍수까지 자세히 소개했다. 전통가옥의 지붕이나 아파트, 묘지문화 등 건축학의 관점에서 풍수지리를 살펴 보기도 한다. 저자는 "풍수지리의 공간이론이 잘못된 현대건축이론을 바꿀 수 있는 중요한 실마리"라고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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