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PC통신 주부방 재활용 지혜 소개

한번 쓰고 버리는 것은 큰 낭비. 넉넉지 못한 우리네 살림살이로선 다시 쓰는 생활의 지혜가 무엇보다 필요하다. PC통신 천리안 주부방이나 주부모임 등에서 많이 소개되는 재활용의 지혜를 알아본다.

▲헌 양말양변기 커버로 이용하는 것이 반짝 아이디어. 여행을 가 낡은 화장실을 이용하면서 께름칙하다고 느끼는 경우 양변기에 헌 양말 한짝씩 끼우면 훌륭한 양변기 커버가 된다. 날씨가 좀 추워지면 촉감이 그리 좋지 않은 양변기 커버보다 빨간 양말 한짝, 파란 양말 한짝씩 끼워두면 엉덩이 감촉도 괜찮고 살뜰한 인테리어(?)가 되지 않을까.

▲스티로폼 접시슈퍼에서 주는 스티로폼 접시는 먼저 씻고 말려서 보관하는 것이 우선. 갈치, 고등어 등 토막난 생선을 구입할 때 먹을만큼 요리하고 남은 것은 비닐이나 랩에 싸 스티로폼 접시에 넣고 보관하면 좋을 듯. 닭고기 먹을 때 뼈를 발라놓거나 요리하다 기름을 걷어 놓는데 사용해도 괜찮다. 또 스티로폼 접시에 야채를 담아 파는 대형 슈퍼마켓에 재활용품으로 갖다 주는 것도 자원낭비를 막는 방법.

▲녹차·원두커피 찌꺼기녹차 찌꺼기는 화장실용 방향제나 세안용으로 사용한다. 녹차 찌꺼기를 2, 3분 정도 끓인 뒤 화장실에 놓아두면 깔끔한 녹차향이 악취를 제거해 준다. 따끈한 물에 녹차 찌꺼기를 잠시 넣었다가 세수를 하면 피부 미용에 좋다.

원두커피 찌꺼기는 그릇에 담아 냉장고에 넣어두면 훌륭한 탈취제가 된다. 여기에다 과일 껍질, 녹차 찌꺼기와 함께 넣어두면 냉장고를 열때마다 향기가 나서 좋다▲세탁소 비닐커버세탁소에서 옷에 씌워주는 비닐커버는 접어두었다가 등산이나 야외나들이할 때 가져가 깔개로 사용할 수 있다. 전자제품이나 어항 등 큰 물건을 보관할 때 덮개로 쓸 수 있고, 머리 염색이나 아이들 이발을 직접 해줄 때도 활용하면 좋다.

▲기타못쓰는 고무장갑은 팔목, 손가락 부분만 잘라 두었다가 고무밴드로 이용하면 되고, 안 쓰고 남아도는 안경집은 주부들의 긴 목걸이를 넣어두기에 적당하다.朴炳宣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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