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들어 산업재해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산재예방에 비상이 걸렸다.
한국산업안전공단이 올해 6월말까지 발생한 산업재해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제조업의 경우, 전체 근로자수는 지난해 보다 24만9천여명이 줄어들었지만 재해자수는 오히려 736명이 증가한 1만1천669명(재해율 0.50%)을 기록했다.
특히 광업은 지난해 보다 무려 82명이 늘어난 674명의 재해자수를 나타냈고, 재해자의 33%인 216명이 사망해 가장 위험한 업종으로 분석됐다.
전기·가스·수도업 역시 6월들어 54명(재해율 0.11%)의 재해자를 기록해 올해들어 처음으로 재해자와 재해율 모두 전년보다 증가했으며 △농업 76명(0.52%) △도·소매업, 임대·서비스업, 음식·숙박업 5천117명(0.20%) 등의 업종도 재해증가세로 돌아섰다.
또 실직에 대한 우려, 경쟁유발 제도도입, 자신의 뜻과 다른 배치전환 등에 따른 스트레스 증가로 인한 업무상 질병자수가 815명으로 지난해 보다 302명 증가했다.그러나 건설업과 운수창고업에서 각각 1천921명 및 528명의 재해자 감소를 보여 올해 상반기 전체산업재해자수는 지난해 2만5천338명 보다 820명이 줄어든 2만4천518명인 것으로 밝혔졌다. (사망자수:1천157명→1천82명/전체 경제적손실 3조1천275억여원)
이같은 수치는 하루 평균 136명의 근로자들이 산업재해를 당해 6명이 목숨을 잃고 173억7천500여만원의 경제적 손실이 발생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石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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