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시민 10명중 6명은 경찰의 교통사고 조사에 대해 신뢰하고 있으며 4명은 부정적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지방경찰청 박형경공보관(경정)이 최근 작성한 경북대 행정대학원 석사학위 논문 '경찰 교통사고 조사의 신뢰성 제고방안'에 따르면 교통경찰 이미지와 관련, 설문조사 대상 시민 488명중 285명(58.4%)이 공정하고 친절하며 42명(8.6%)이 예의바르고 능력있다고 응답했다.
그러나 불친절하고 딱딱하다는 대답이 101명(20.6%), 편파적이고 위압적이다는 대답이 60명(12.4%)으로 부정적 시각도 적지 않았다.
또 교통사고 초동조사 단계에서 불신감이 쌓인다는 반응이 40.5%, 경찰진술 단계 27.8%, 현장조사 단계 21.1%, 판정단계 10.4% 순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교통경찰관들은 자신의 업무와 관련, 설문조사 대상 120명중 66명(55%)이 만족하다고 한 반면 54명(45%)이 불만족스럽다고 대답, 사기가 높지 않은 것으로 지적됐으며 애로점으로 업무과중(40%), 열악한 복지제도(28%), 민원인의 투서진정(25%) 등을 꼽았다.
교통사고 이의신청과 관련, 전국적으로 전체 사고의 0.87%가 대상이 되고 있으나 대구는 0.61%로 낮으면서도 이의신청 사고의 번복률은 전국 4.15%에 비해 13.2%나 돼 개선점이 많은 실정이다.
박실장은 "교통사고 조사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조사요원의 전문화와 표창수여 확대 등 사기진작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金知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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