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바위 얼굴
우선 '큰바위 얼굴'이란 팀 이름이 수상하다. 남성 3인조 그룹 '큰바위 얼굴'의 멤버들(천민찬·김일곤·장제화)은 역시 '작은 얼굴'을 선호하는 시대 흐름에 역행하는 인물들. 그러나 정통 포크음악의 정신으로 무장한 이들의 음악은 신선하다. 해학적이고 풍자적이며 다분히 한국적인 사운드에서 반전(反戰)의 외침과 따스한 인류애가 고만고만하게 담겨져 있다. '얼마나', '네이팜 데이지', '응원가' 등 10곡 수록.
◈크리스티나 아길레라
데뷔곡 'Genie in a bottle'로 빌보드 싱글 차트를 점령하며 전세계 팝음악 시장을 강타하고 있는 크리스티나 아길레라의 데뷔 앨범. 18세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을 만큼 성숙한 가창력을 과시하는 이 신인가수는 사실 국내에 개봉됐던 디즈니 만화영화 '뮬란'의 삽입곡 'Reflection'을 부른 주인공이기도 하다. 백인이면서도 전혀 어색하지 않은 R&B 창법을 구사하며, 머라이어 캐리를 잇는 차세대 디바로 주목받고 있는 가수.
◈Folk singers vol.1
한국포크싱어협회가 포크음악의 부흥을 노리며 내놓은 첫번째 앨범. 하남석·임창제·조덕배·강인원·둘다섯·해바라기·양하영 등 한국 포크음악의 계보를 이어왔던 가수들이 참가했다. '꿈에', '비오는 날의 수채화', '갈 수 없는 나라', '긴 머리 소녀' 등 대부분 귀에 익은 곡들로 채워져 있다. 아련한 향수를 느끼며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음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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