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9일 '99버그'로 불리는 컴퓨터 프로그래밍오류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철저한 사전대비가 요구된다.
정보통신부는 오는 9일 '99버그'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에 따라 각 기관은 이에 대비해 사전점검 및 관련 기술자와의 비상연락망 구축 등이 필요하다고 31일 밝혔다.
99버그는 일부 프로그래머들이 컴퓨터프로그램 날짜코드에 도저히 나올 수 없는값인 '99' 또는 '9999'를 '오류', '파일종료' 등 특수 명령어로 지정해 비롯된 것으로 9일 날짜를 990909로 입력하지 않고 9999로 입력하거나 990909로 입력해도컴퓨터프로그램이 '0'을 무효화해 9999로 처리할 경우 이를 오류명령 또는 파일종료등으로 인식, 작동을 멈추거나 오류를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 99버그는 코볼(COBOL) 등으로 작성된 오래된 응용프로그램이나 데이터베이스(DB)로 만들어지기 전에 쓰인 파일시스템(ISAM, VSAM) 등에서 발생할 수 있으며 어셈블리어 등 특수언어를 사용하는 프로그램에서는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99버그 대응방법은 응용프로그램 또는 데이터파일에 99 또는 9999를 입력해 정상작동여부를 확인하거나 소스코드에 99 또는 9999가 특정용도로 지정되어 있는지를 살펴 이를 다른 값으로 변환시키면 된다.
정통부는 올해 99번째 날인 4월 9일에도 99버그의 가능성이 있었으나 문제가 발생하지 않아 9일에도 문제가 일어날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보고 있으나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사전테스트를 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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