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호조가 하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달성상의가 지난달 50개 회원업체를 대상으로 99년 상반기 수출업체 실태를 조사한 결과 업체 대부분이 올 하반기 수출전망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반기 수출전망을 묻는 설문에 조사업체의 35.7%가 20%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답했으며 전체 64.3%가 하반기 수출전망이 밝다고 응답했다.
수출증가요인으로는 응답업체의 38.9%가 신제품 개발 등 경쟁력 향상을 꼽았고 16.7%가 동남아 등 교역국 경기회복, 11.1%가 엔화 등 경쟁국 통화강세 때문이라고 답했다.
250억 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달러당 환율수준은 71.4%가 1천100원~1천200원이라고 답했으며 1천200원~1천300원과 1천원~1천100원이 각각 14.3%로 나타났다. 또 응답업체의 50.9%가 250억달러 무역수지 흑자 달성 가능성이 낮다고 보았다.
달성상의관계자는 "지역업체들이 반도체, 정보통신기기 등의 수출호조와 엔화 강세가 이어지는데다 동남아 중심의 세계 경기회복조짐이 하반기 수출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고 분석했다.
洪錫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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