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이번 주 프로야구는 와일드카드제 성사여부가 판가름나고 프로야구사에 남을 신기록이 쏟아진다.
한화-현대의 대전 주말 3연전은 와일드카드 성사가 결정될 빅게임. 드림리그 3위인 현대는 지난 31일까지 58승50패5무로 승률 0.537을 기록, 매직리그 2위 한화(승률 0.523)를 근소하게 앞서있다. 최근 선발투수진이 믿음직해진 한화는 승률을 높여 플레이오프에 직행하기 위해, 현대는 와일드 카드(리그 3위가 다른 리그 2위보다 승률이 높을 경우 두팀이 갖는 결정전) 준플레이오프를 갖기위해 총력전을 편다. 현대의 연패와 한화의 연승이 3차례만 이어져도 현대의 포스트시즌 진출은 물거품이 되는 상황이다. 와일드카드가 성사되는 경우 매직리그 1위가 유력한 삼성은 드림리그 2위(롯데나 두산)와 플레이오프를 갖고, 매직리그 2위 한화는 드림리그 현대와 3전2선승제의 준플레이오프뒤 승자가 다시 드림리그 1위(롯데나 두산)와 한국시리즈진출권을 다퉈야 한다.
주중 삼성-LG 대구경기는 양팀의 간판스타인 이승엽과 이병규 가운데 누가 먼저 '50홈런', '30홈런-30도루' 고지에 오르느냐가 초미의 관심사. 이승엽은 3일간 충분한 휴식을 취한데다 타격감을 찾고 있어 LG와의 2연전에서 50호 홈런을 터뜨릴 가능성이 크다.
112경기에서 29홈런-29도루를 기록한 이병규는 97년 이종범이 세운 최소경기 '30-30' 달성에 도전한다. 그는 대구 삼성전에서 홈런과 도루 1개씩 추가할 경우 이종범의 최소경기기록(115경기)을 경신하게 된다.
정민태의 시즌 20승 달성여부도 관심거리다. 19승을 거두고 있는 정민태는 2일 롯데전에서 20승에 도전한다.
쌍방울 최태원의 연속경기 출장기록도 값진 기록. 95년 4월16일 해태전이후 지난 31일까지 617경기에 한 차례도 결장하지 않고 그라운드에 선 최태원은 5경기만 더 나가면 연속경기출장기록(622경기)과 타이를 이루게 된다. 이변이 없는 한 기록경신은 무난할 전망이다.
李春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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