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1년부터 경주시 서면 사라리에서 발생되던 소 집단폐사의 원인이 '장독혈증'으로 밝혀졌다.
장독혈증은 소의 장내에 상존하는 클로소트리디움균이 특이환경에서 급속히 늘어나면서 그 독소에 의해 소가 급사하는 증세다.
경북도는 지난 96년 8월부터 올 7월까지 3년동안 사라리 김종율씨 집의 소 10마리를 대상으로 5마리는 장내 병원성 세균의 발육을 억제하는 생균제와 항생제를 사료에 섞어 먹이고 다른 5마리는 평상시대로 사료를 먹여 시험사육한 결과 약제를 투여한 소는 이상이 없었으나 평상으로 사육한 소는 5마리중 4마리나 폐사해 장독혈증임이 증명됐다고 밝혔다. 기획예산처 일방적 발표 지자체에도 통보안해그러나 어떤 환경아래서 클로소트리디움균이 급속히 증가하는지를 규명하지는 못했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시험사육당시 투여한 생균제와 항생제를 소의 사료에 섞어 사육하는 방법의 예방책을 경주 사라리를 비롯한 소 집단 사육마을을 대상으로 교육하는 한편 장독혈증의 원인규명을 위해 계속 연구하기로 했다.
경주 사라리에서는 지난 81년이후 해마다 10~20마리씩 지난 98년까지 모두 216마리의 소가 집단 폐사됐다.
李敬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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