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전후 남북한을 오가며 열릴 예정이던 남북한대중가요제(일명 남북아리랑가요제) 일정이 추석 이후로 미뤄지고 규모도 대폭 축소될 전망이다.
1일 관련단체들에 따르면 당초 이번 대중음악제는 24일 추석을 전후로 남한과 북한을 오가며 2, 3차례 열릴 예정이었으나 북측과의 이견으로 일정 연기가 불가피하며 남한 공연도 열리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또 금강산관광객들의 공연관람 문제에 대해서도 북측이 난색을 표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이번 대중가요제는 지난 85년 50명 규모의 남북한 예술공연단 교환방문과 비교할때 남북한 대중음악 교류라기보다는 우리 대중가수들의 단순 해외 공연차원에 머물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이번 음악제를 추진하는 ㈜S.N 21 엔터프라이즈 김보애 회장과 주철환 PD를 포함한 문화방송(MBC) 스태프 3명, 영화제작가협회 유인택 사장, 한솔창업투자회사 실무자 등 6명이 11일 북한을 방문해 북한 조선아세아태평양평화위원회와 음악제세부일정과 남북합작 영화 '아리랑' 제작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국회 목욕탕 TV 논쟁…권성동 "맨날 MBC만" vs 이광희 "내가 틀었다"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