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수출국기구(OPEC) 기준유가가 이번 주들어 배럴당 20달러를 넘어서고 뉴욕시장의 텍사스 중질유는 22달러를 웃도는 등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지난주 배럴당 19.92달러로 장을 마감했던 OPEC 기준유가는 이번주 첫날인 30일 배럴당 50센트가 오른 20.42달러를 기록했다고 빈에 본부를 둔 OPEC 사무국이 8월 31일 발표했다.
OPEC 기준유가는 한국 수입원유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두바이유를 비롯, 사우디아라비아, 알제리, 인도네시아, 나이지리아, 베네수엘라, 멕시코산 원유에 공동적용되고 있다.
한국 도입 원유의 대부분에 적용되는 OPEC 기준유가가 배럴당 20달러선을 뛰어넘음으로써 국내 경제에 상당한 악영향이 예상된다.
한편 30일 뉴욕시장에서 거래된 10월 인도분 텍사스 중질유(WTI)도 지난 주말보다 배럴당 74센트 치솟은 22.01달러를 기록했다.
이번 주들어 원유가가 이처럼 급등한 것은 지난 28일 사우디아라비아와 베네수엘라, 멕시코 3개 산유국 석유에너지 장관들이 베네수엘라 카라카스에 모여 지난 3월 합의한 감산 약속을 2000년 3월까지 고수하기로 확인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북해산 브렌트유도 31일 런던 석유시장에서 10월 인도분이 배럴당 21.18달러로 치솟았다. 지난 주말(27일) 폐장 시세는 20.76달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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