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BK21 선정대학 학사제도 개편

두뇌한국(BK) 21사업 지원대상 최종 선정결과 경북대.영남대 등이 세계적 수준의 대학원 육성과 지역대학 육성사업 분야에 주관 또는 참여대학으로 선정됨에 따라 해당 분야의 학부(과) 통폐합과 정원조정 등 학사제도 개편이 뒤따를 예정이다.경북대는 세계적 수준의 대학원 육성사업 과학기술분야에 포항공대가 주관하는 정보기술과 기계분야 사업단에 참여하는 한편 영남대.대구대.금오공대와 공동으로 신청한 지역대학 육성사업 정보기술 분야에도 주관대학으로 선정됐다.

경북대는 이에따라 공과대학 전자전기공학부와 자연대학 컴퓨터과학과를 대학본부 직속의 단일 독립학부인 전자컴퓨터학부로 통합하고 2001학년도부터 독립학부로 신입생을 모집할 계획이다.

또 과학기술분야 사업자로 선정된 대학에 대한 학생수 감축과 대학원생 개방 방침에 따라 660명의 전자컴퓨터학부 정원을 연차적으로 60명 감축하고 대학원 모집정원의 타교 출신비율을 30% 이상으로 늘린다.

기계공학부도 200명의 정원을 단계적으로 53명 정도 줄이고, 40명의 대학원 석사과정 정원은 80명 수준으로 늘리는 한편 타교생 비율을 50%까지 넓힐 방침이다. 13명의 박사과정 정원도 2배 가량 증원할 예정이다.

영남대는 계명대.효가대.금오공대 등 5개의 대구.경북지역 대학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신청한 지역대학 육성사업 기계분야의 주관대학과 경북대가 주관하는 정보기술분야에 참여대학으로 선정되었다.

그러나 93년부터 기계공학과.기계설계학과.정밀기계공학과 등 3개의 학과를 단일 기계공학과로 통합, 교육과정도 통합 운영해 오고 있어 별다른 학사제도 개편은 없다.

영남대가 주관하는 지역우수대학 육성사업 기계분야에 참여대학으로 선정된 계명대는 기계.자동차.산업공학 전공으로 나눠져 있는 자동차공학부를 단일학부로 개편하고 정원감축.교수충원.산업공학 전공의 일부 교수 소속변경 등의 편제개편을 단행할 예정이다.

한편 대학원 육성사업 분야 사업자로 선정된 대학의 대학원생들은 해외연수의 기회와 월 40만~60만원의 연구지원비가 제공되며, 지역대학 육성사업 분야의 학부생들에게도 분야별 일정액의 연구비가 지원된다.

趙珦來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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