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팔 핵심쟁점 대부분 타결

와이리버 평화협정 이행 합의안을 마련하기 위해 막판 협상을 벌여 온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은 1일 거의 모든 핵심 쟁점들에 관해 합의에 도달했다.

양측은 합의서 조인 예정일 하루전까지 마라톤 협상을 벌여 팔레스타인 죄수석방 문제를 제외한 나머지 2개 현안에 관해 합의에 근접했다고 팔레스타인 협상 대표 사에브 에레카트가 밝혔다.

양측 협상 대표들은 특히 와이리버 협정 이행일로부터 1년안에 팔레스타인 영구평화협정을 매듭짓기로 합의했다.

에레카트 대표는 이날 저녁 회담후 팔레스타인 라디오 회견에서 "우리는 거의 모든 쟁점들에 관해 이스라엘과 합의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그는 "요르단강 서안 주둔 이스라엘군의 2단계 철수 일정에 관해 합의에 도달했으며 (서안지역과 가자지구의) 최종지위에 관한 협상이 오는 10일 시작될 것"이라고밝혔다.

양측이 타결에 실패한 쟁점은 이스라엘에 수감중인 팔레스타인 정치범 석방문제로, 팔레스타인은 400명을 추가 석방할 것을 요구하는 반면 이스라엘은 일단 370명만 석방하겠다고 맞서고 있다.

그러나 요르단강 서안 주둔 이스라엘군 추가 철수일정과 팔레스타인 최종지위협정 시한 등 2개 쟁점이 이날 타결됐다.

이에 따라 양측은 '영토-안보' 상호 보장을 골자로 하는 와이리버 협정이 본격이행에 들어간지 1년안에 팔레스타인 최종지위 협정을 마무리 짓기로 시한을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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