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동사무소, 주민자치센터로 개소

정부의 '읍면동사무소 기능전환' 계획에 따라 1일부터 대구시내 30개 동사무소 내에 주민자치센터가 일제히 문을 열었다.

20개동 전체가 시범지역인 동구의 경우 모든 동사무소 자치센터에 컴퓨터 4대씩을 배치, 인터넷방을 설치하여 관내 주민들이 언제든지 정보검색 편의를 받을 수 있도록 했으며 이밖에 주민들의 의견과 지역여건을 고려하여 컴퓨터 교실, 요리강습, 가요강습, 꽃꽂이, 서예 등을 배울 수 있는 취미교실과 다양한 운동기구를 비치하여 생활체육교실로 운영되거나 주민사랑방, 도서관, 음악실, 전시실 등 문화공간으로 활용된다.

특히 지역 특성상 생활체육시설이 부족한 신암4동, 신천3동, 지저동, 동촌동 등은 생활체육교실에 중점을 두고 주거지역인 신암2동, 신천3동, 방촌동, 안심2동 등은 취미교실 중심으로 주민자치센터를 운영한다.

동구를 제외하고 1, 2개씩의 주민자치센터를 시범운영하는 각 구에서는 지역별로 특색있는 사업을 선정, 내년 5월까지 시범운영한 후 나머지 전동(99개)에 대해서는 2000년 6월부터 전면 시행할 방침이다.

주민자치센터가 개소됨에 따라 이제까지 동사무소에서 수행하던 사무중 청소, 체납세 징수, 건설·건축 둥 관련사무는 구본청 해당과에서 처리하고 동사무소에는 주민등록, 인감, 제증명발급 등 민원사무와 사회복지, 민방위, 재난관리사무만 남게된다.

尹柱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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