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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티모르 연일 폭력 사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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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티모르의 주민 투표에 대한 본격적인 개표작업이 1일 개시된 가운데 독립에 반대하는 무장 민병대원들이 유엔 대표부 건물 앞에서 또 다시 총기를 발포하는 등 폭력사태가 좀처럼 수그러 들지않고 있다.

친(親)인도네시아 민병대들은 이날 폭력사태를 피해 수백명의 주민들이 피신해 있는 동티모르 유엔감시단(UNAMET) 건물 앞에서 독립 지지파들과 충돌했으며, 이 과정에서 지지파 소속 10대 한 명이 목 등에 총상을 입고 사망했다고 미국 CNN 방송이 보도했다.

데이비드 윔허스트 UNAMET 대변인도 이번 총격사건이 1시간 동안 지속됐다면서 "부상자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확인했다.

현지 목격자들은 당시 현장에 있던 일부 취재 기자들도 민명대원들에 의해 폭행 당했으며, UNAMET 인근의 건물 여러 채가 불탔다고 전했다.

한편 미국과 유엔은 동티모르 주민투표 후 계속되는 반(反)독립파 민병대에 의한 폭력사태에 대해 1일 우려를 표명하고, 폭력 종식과 치안 확보에 즉각 나설 것을 인도네시아 정부에 촉구했다.

미 국무부 필립 리커 대변인은 1일 "동티모르의 상황과 인도네시아 군 및 경찰의 대응방식에 깊은 우려를 표명한다"면서 "질서를 어지럽히고, 주민을 위협하며, 유엔 활동을 방해하는 사람들을 체포하고 즉각 행동에 나설 것을 인도네시아 당국에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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