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파 이태영 박사는 사회복지와 특수교육에 일생을 바친 분입니다. 이박사의 유지를 계승.발전시키는게 바로 기념사업회가 해야 할 몫이지요. 어깨가 무겁습니다"
창파 이태영박사 기념사업회 이사장으로 선임된 김향란 대구과학대학장(83)은 기념사업회의 다양한 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우선 기금확충과 회원확보가 선결과제라고 밝혔다. 따라서 금년내로 최소한 개인회원 1천500명과 기관.단체회원 150명을 확보해 6천만원의 기금을 조성할 방침이라고 했다.
또 창파기념문집을 발간하고 10월 중 창파자원봉사단을 결성하며, 연말에는 기념사업회 후원의 밤과 장애인 돕기 자선바자회도 가질 예정이다. 중장기적으로는 휠체어.점자도서.컴퓨터 보내기 운동과 장애인.소년소녀가장 장학사업, 창파학술상 및 복지상 제정, 장애인 복지마을 건립과 창파복지문화센터 건립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김학장이 지난 7월말 대구파크호텔에서 열린 창파기념사업회 제1회 이사회에서 만장일치로 이사장으로 추대된 것은 지난날 이박사 가족들과의 깊은 인연도 적잖게 작용했다는게 사업회 관계자들의 설명.
"창파의 유족들도 이미 1억원의 기금을 출연했습니다. '장애인 교육의 아버지'로 불리는 고 이태영 박사의 희생정신과 못다한 일들을 계승하는데 뜻있는 사람들의 많은 참여와 성원을 바랍니다"
趙珦來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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