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그룹의 해외 현지 회사들이 국내 금융기관들의 보증 기피로 수출과 계약 수주에 애로를 겪고 있어 연말까지 미주시장에서만4억~5억달러의 수출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1일 주미(駐美) 대사관에 따르면 (주)대우의 100% 현지법인인 대우 아메리카는 최근 국내에서 대우그룹의 워크아웃이 진행되면서 현지 외국 금융기관들과의 거래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국내 은행들마저 수출신용장(L/C)이나 입찰보증서 등의발급을 기피, 상담에 막대한 지장을 받고 있다.
실제로 대우아메리카는 미국의 뉴저지 트랜시트사(社)가 발주하는 2억달러 상당의 철도차량 구매입찰 참여를 추진해 왔으나 입찰보증을 얻지 못해 거의 포기한 상태이고 베네수엘라 국방부와 벌이고 있는 텐트 1천만달러어치 납품 상담도 깨질 공산이 크다는 것이다.
대사관은 이에 따라 대우계열사들이 미국에서 처해 있는 상황을 지난달 말 두차례에 걸쳐 본국에 보고하고 재경부, 산업자원부, 금융감독위원회 등 관계 부처에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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