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재일동포 참정권문제 해결 요청

일본을 공식 방문중인 김종필(金鍾泌) 총리는 2일 오전 숙소인 영빈관에서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 총리와 한.일 총리회담을 갖고 양국간 우호협력 증진 방안 등을 논의했다.

두나라 총리는 이날 회담에서 지난해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국빈방일시 공동발표된 '21세기를 향한 파트너십' 선언과 행동계획의 이행 상황 및 후속조치를 비롯, 북한 미사일 문제를 포함한 한반도 정세 등 양국 공동 관심사에 대해 폭넓게 협의했다.

김 총리는 특히 재일동포들의 지방참정권 문제 해결을 위해 일본 정부와 자민당의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했으며, 오부치 총리는 이에대해 전향적인 검토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총리는 또 다음달 제주도에서 개최되는 제2회 한.일 각료간담회에 오부치 총리의 참석을 요청했으며, 양국간 우호와 이해 증진을 위해 아키히토(明仁)일왕의 조기 방한도 거듭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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