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도내 중소도시에 대형 할인점이 잇따라 들어서면서 상권을 잠식하자 지역상인들은 '업종침해'라며 대책마련에 나서는등 유통업체간 상권침해, 마찰이 심화되고 있다.
특히 지역내 생계형 영세상인들은 "이대로 가면 길거리로 내몰린다"는 위기감에 대형할인점의 개설을 강력반대하고 있지만 법적으로 규제할 근거가 없어 대중교통업체와 중소 유통업자들이 연계한 집단행동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다.
대형할인점 개점으로 시민단체 및 대중교통업체, 상인대표들의 반발을 사고있는 지역은 현재 김천, 포항, 영천등이나 앞으로 계속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구미지역의 경우 김천의 대형할인점에서 셔틀버스를 운행, 구미지역 주민들을 끌어 들이고 있는데다 구미지역 대형유통점에서도 셔틀버스를 운행할 움직임을 보이자 1만여 생계형 영세상인들이 업종침해를 이유로 강력, 반발하고 있다.
이들은 구미에 대형할인점이 잇따라 개점되면 구미 인접한 칠곡, 상주, 군위, 의성등 경북 중부지역의 상권까지 장악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구미시 상공회의소 및 상가번영회,버스업계등 유통업계와 시의원은 최근 대형유통업계의 셔틀버스 운행에 따른 긴급대책회의를 개최하고 셔틀버스 운행에 따른 대책기구 구성을 위한 실무위원회를 구성키로 결의했다.
구미지역에는 현재 김천 E마트에서 19대의 셔틀버스중 12대가 구미지역을 상대로 운행중이며 구미 동아백화점에서도 9월중순부터 셔틀버스 4대를 운행할 계획이다.건축주의 부도사태등 숱한 난관끝에 초현대식 대형상가로 준공된 구미시 공단동 풍성월드도 300여명의 분양자들이 각자 개점할 경우 일반시장으로 전락할 우려가 있어 국내외 전문유통업체중 1개업체를 선정하여 운영권을 이양한 후 대형점으로의 개설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구미.李弘燮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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