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의 50호 홈런을 잡은 행운의 주인공은 김배온(22·대구시 동구 신암동)씨. 휴학생인 김씨는 전날밤 홈런 볼을 줍고 인터뷰를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하는 꿈을 꾸었다고. 그에게는 상금 300만원, 유니텔 50개월 무료이용권(50만원상당), 캐리비언베이 연간회원권(25만원), 핸드폰 등 450만원어치의 부상이 주어졌다.
-1t 트럭 경품 재추첨
○…이날 50호 홈런볼을 잡기 위한 관중들의 경쟁도 치열했다. 우익수 뒷편 관중들은 매미채나 글러브를 갖고 나오거나 아예 모포를 준비하기도. 그러나 50호 홈런볼은 애꿎게도 반대편 3루쪽 외야로 떨어져 헛수고. 한편 50호 홈런시 경품으로 지급예정이던 1t 트럭은 당첨자가 없어 다음 홈경기에서 재추첨키로 했다.
-방동민, 야구인생 李와 반대
○…이승엽에게 홈런을 허용한 LG 방동민의 야구인생이 이승엽과 대조를 이뤄 이채. 이승엽이 투수로 입단한 뒤 타자로 전향한 반면 방은 타자로 입단해 투수로 전향. 전향후 이승엽은 승승장구한 반면 방은 프로입단 5년째인 올해 1군 마운드에 오른 첫날에 50홈런의 제물이 됐다.
-홈런볼 값 3천여만원
○…이승엽의 50호 홈런볼을 돈으로 환산하면.
프로야구 역사적 의미로 따진다면 돈으로 환산할 수 없을 만큼 무한한 가치를 갖고 있지만 이승엽의 50호 홈런볼에 걸린 경품과 상금을 합치면 3천여만원에 상당하는 것이다.
우선 이승엽은 시즌 50번째 홈런으로 제일화재로부터 상금 2천만원과 함께 660만원 상당의 컴퓨터 통신 유니텔의 평생 회원권을 받는다.
또 50호 홈런볼을 잡은 관중은 제일화재의 상금 300만원, 유니텔 50개월 무료 이용권(50만원 상당), 캐리비언베이 연간 회원권(25만원), 애니콜 폴더 핸드폰 등 450만원 어치의 부상을 받았다.
여기에 800만원 상당의 트럭과 이승엽의 50호 홈런 이닝을 맞춘 관중들도 100만원 상당의 컬러 TV를 받게 돼 야구공 하나가 3천만원을 넘어서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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