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는 12일 열리는 정상회담에서 농업 등 핵심분야의 자유무역 확대를 촉구하는 강력한 성명을 낼 것이라고 제니 시플리 뉴질랜드 총리가 2일 밝혔다.
시플리 총리는 A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APEC 21개 회원국 사이에는 오는 11월부터 3년동안 진행될 세계무역기구(WTO) 차기무역협상을 지지하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시플리 총리는 또 WTO 협상의 초점이 농산물, 서비스산업, 공산품 무역에 맞춰져야 한다는데 "(회원국들이) 광범위하게 합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13일까지 뉴질랜드에서 열리는 이번 정상회담의 의장을 맡게 될 시플리 총리는 "APEC이 WTO 협상을 지지할 것임을 강력하게 밝히는 분명하고도 결정적인 선언"을 회원국 정상들이 채택할 수 있도록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플리 총리는 이어 "핵심분야에 대한 포괄적이고 신속한 접근을 원한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록우드 스미스 뉴질랜드 무역장관은 APEC 회원국들이 이번 정상회담에서 WTO의 기본원칙에 입각해 역내 무역자유화를 촉진하기 위한 강력한 결정을 내릴것이라고 밝혔다.
스미스 장관은 이날 AFP와 전화회견에서 뉴질랜드 APEC 정상회담의 핵심은 WTO협상 관련 사항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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