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철탑안테나 공동사용

이동통신의 발달과 함께 휴대전화 보급의 급증으로 도시, 농촌 어느 지역에서나 청.장년층은 물론 노인들까지도 손과 주머니에는 휴대전화가 들려있으며,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이용하는 새로운 풍속도가 생겼다.

이동통신의 보급으로 편리해진 것만은 사실이나 그 이면에는 많은 철탑 안테나의 설치로 아름다운 자연이 파괴되고 있어 안타까움을 느낀다. 중소도시와 농촌 지역 어느 곳을 가도 산과 들에서 철탑으로 된 이동통신 안테나를 볼 수 있으며 심지어는 한 곳에 3~4개가 설치된 곳도 있다.

고객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안테나의 설치는 필수요건이지만 각 회사마다 경쟁적으로 안테나를 설치할 것이 아니라, 한개의 철탑에 각 회사가 공동으로 사용하면 자연 파괴는 물론 많은 자원을 절약할 수 있을 것이다.

서민들에게 환경보전과 자원절약을 구호로만 외칠 것이 아니라 이 어려운 시기에 기업들도 실질적인 절약과 환경보전에 앞장설 때인 것 같다.

심규환 (경북 경산시 사정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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