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지난 6월30일 결정.고시한 99년도 개별 공시지가가 현지 실제 거래가에 접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가 7월 한달동안 공시지가에 대한 이의신청을 받은 결과 전체 이의신청건수가 98년의 6천980건보다 51%(3천539건)나 줄어든 3천421건이 접수돼 공시지가에 대한 불만이 줄어들었다.
특히 이의신청중 상향요구는 1천605건으로 98년의 1천114건보다 44%(491건) 늘어났고 하향요구는 1천816건으로 지난해의 5천816건보다 69%(4천건)나 줄어들어 이같은 사실을 뒷받침했다.
시군별로는 경주시 495건, 울진군 316건, 포항시 273건, 구미시 272건, 영덕군 229건 등이다.
특히 경주시는 상향요구 77건에 하향요구 418건인데 비해 울진군은 지난해의 131건보다 185건(141%)이나 많은 316건을, 영덕군은 지난해의 178건보다 51건(29%)이나 많은 229건을 신청했고 대부분 상향요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대해 도 관계자는 골프장 부지조성이나 원자력후보지 주변토지 등 개발지역의 보상에 따른 요구때문이라 분석했다.
도는 이에 대해 시군별 지가의 적정성이나 인근 토지와의 균형 등을 검토한 뒤 상향요구토지의 52%인 833건과 하향요구토지의 49%인 895건을 재조정하는 등 이의신청 토지의 51%인 1천728건에 대해서는 요구를 반영해 개인별로 통보했다.
李敬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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