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포항 대보 폐기물 매립장 개발 신고필증

호미곶 인근인 남구 대보면 대동배리에 조성 예정인 (주)우신산업의 대보폐기물 매립장 개발행위 신고필증에 대한 포항시 결재가 하룻만에 번복되는 사태가 빚어졌다.

포항시는 2일 오전 우신산업이 신청한 매립장 개발행위 신고 필증 교부와 관련, 전체 매립예정 면적 27만6천㎡중 3만2천392㎡에 대해 산림훼손복구비 13억6천700만원을 예치하는 조건으로 신고필증을 내주기로 하고 시장 결재까지 받았었다.

그러나 이 사실이 알려진후 대보주민 300여명이 시청으로 몰려와 항의 농성에 들어가자 정장식시장은 주민대표들과 회동, 현재 우신산업과 주민간에 매립장 일부 부지 소유권을 놓고 소송이 진행중인만큼 판결이 날때까지 신고필증 교부를 보류하겠다며 오전 결재를 백지화 한 것.

이에 대해 농성에 참가한 주민들은"어떻게 결재가 하룻만에 왔다 갔다 할수 있느냐"며 갈피를 잡지못한 포항시의 행정을 꼬집었다.

시관계자는"서류상에는 하자가 없었으나 1심 소송에서 주민들이 승소했다는 사실을 잘 몰라 빚어진 결과"라고 해명했다.

崔潤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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