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안동】금년은 송이 풍년

올해는 산송이 풍년이 될것 같다. 지난 여름 알맞게 비가 내렸고 송이 발생기인 최근 날씨와 기후조건이 생육에 최적상태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유명 송이산지인 울진·봉화·청송 등 경북 동·북부지역 시·군 산림관계자에 따르면 송이 생산 임지 상태를 점검한 결과 송이풀 성장과 균사 번식 상태가 최근 수 년 사이 가장 양호하다는 것.

송이발생기에 접어든 최근 10일간의 날씨도 낮과 밤의 평균 기온이 25℃와 15℃로 적절해 이런 날씨가 앞으로 2~3주 정도 유지된다면 생산량은 평년작 보다 최소 20~30%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오는 11일부터 20일까지 송이축제가 열리는 봉화군의 경우 송이 채취 체험행사장이 마련된 봉성면 우곡리와 법전면 소천리 등 5개면 13개리 송이산지를 점검한 결과 송이가 일부 생산되고 있고 생육상태도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담당공무원에 따르면 "최근 몇차례 내린 비가 송이 생산에는 단비가 됐다"며 "초가을 가뭄에 대비해 송이밭에 설치한 관수시설을 가동하지 않고도 작황이 호조여서 지난해 축제때 처럼 송이가 나지 않아 낭패를 보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문경·봉화 등 경북북부지역 7개 시·군 산림농가에서는 임업협동조합 공판기준으로 53t의 송이를 출하, 55억2천만원의 소득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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