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용(23·삼성)이 구원신기록을 작성했다.
삼성의 특급마무리 임창용은 6일 마산에서 벌어진 롯데와의 시즌 17차전에서 세이브를 추가, 시즌 48세이브포인트(SP)로 97년 이상훈이 세웠던 종전기록(47SP)을 깨뜨렸다.
구원부문 1위로 올라 선 임창용은 지난 4일 일본최다 구원기록인 46SP(98년 사사키)도 추월, 명실상부한 아시아신기록을 세웠다.
삼성이 8대6으로 앞선 8회 무사 3루에서 등판한 임창용은 2이닝동안 3안타를 맞으며 1실점(비자책)했으나 1점차 리드를 지켜 세이브를 올렸다.
이승엽은 5차례 타석에 들어섰지만 볼넷 2개와 무안타에 그쳤다. 삼성은 이날 포스트시즌에 맞붙을 가능성이 높은 롯데를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롯데선발 기론의 역투에 눌려 1대6으로 끌려가던 삼성은 8회초 공격에서 4안타 4사사구를 몰아치며 7득점, 전세를 8대6으로 뒤집었다.
8회 1사 만루에서 황성관의 2루타와 진갑용의 적시타로 4점을 따라붙은 삼성은 계속된 2사만루에서 송재익이 주자일소 3루타를 때려 8대6으로 역전시켰다.
이로써 삼성은 매직리그 2위 한화와 4게임차를 유지, 플레이오프 진출이 유력해졌고 6일 두산전에서 2연패한 LG는 플레이오프 진출이 물건너 갔다.
한편 삼성과 롯데의 2차전과 광주의 해태-쌍방울 더블헤더는 비로 취소됐다.
李春洙기자
◇전적(6일)
삼 성 0 0 0 0 1 0 0 7 0 -8
롯 데 2 1 0 0 2 0 1 1 0 -7
△삼성투수노장진(승), 김현욱(8회), 임창용(8회·세이브) △롯데투수기론, 손민한(6회), 강상수(8회·패) △홈런진갑용(5회1점·삼성), 호세(5회2점·롯데)▲잠 실
두 산 11-1 L G
두 산 6-2 L G
▲대 전
현 대 4-3 한 화
현 대 3-8 한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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