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울릉】 집중호우 10억 피해

울릉도 지역에서 5, 6일 양일간(136.3㎜)시간당 최고 90㎜의 집중호우가 내려 가두봉 남양터널 등 계곡 10여개소에서 흘러내린 수천t의 토사가 일주도로변에 유입돼 읍·서·북면지역의 교통이 두절되고 주택 30여동이 물에 잠겨 10억여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울릉군의 피해조사에 따르면 도동상수원 취수원 상류 토사 수천t이 집수장으로 유입돼 읍지역 수돗물을 단수조치 하고, 울릉읍 사동3리 울릉관광(주) 차고지에는 실리천이 범람해 버스 13대가 침수되고, 도동1리 복개천이 넘쳐 울릉분식점등 읍지역 일부가 물에 잠겼다.

또 서면 남양리 통구미천 범람으로 정상철(29·울릉읍 도동 1리)씨가 급류에 말려 150m가량 떠내려 가다가 주민들에게 구출돼 군립의료원에 입원했다.

해상에서는 오징어잡이 소형어선 용진호(3.35t·선장 박태식·울릉읍 도1리)가 귀항중 시계불량으로 와달리 앞바다 암초에 좌초돼 침몰했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한편 울릉군 재해대책본부는 6일 소방공무원등 180여명의 인력과 페이로우더등 차량 17대를 동원해 긴급복구잡업에 나서는 한편, 정확한 재산피해를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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