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는 체첸 회교반군 세력이 준동하고있는 다게스탄 지역에 조만간 "필요한 만큼" 러시아 연방군을 증원할 것이라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총리가 7일 밝혔다푸틴 총리는 이날 국가 안보위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에게 "다게스탄 비상사태선포 문제는 논의되지 않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현재 우리가 다게스탄에서 목도하고 있는 것은 국제 테러리스트 집단이 자신들의 주인에게 보틀리흐 지방에서의 패배를 만회하려고 보여주는 보복행위"라면서 이들의 또 다른 목적은 "카라마히와 차반마히 마을에서 진행되고 있는 연방군의 반군 섬멸작전을 방해하기 위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은 현재 체첸 회교반군의 급습을 받은'다게스탄의 노보라크 지방을 완전 상실'했으며 이에 따라 중앙정부 차원에서 반군을 몰아내기 위한 추가의 조치를 마련해야한다고 7일 지적했다.
옐친 대통령은 이날 크렘린을 방문한 블라디미르 푸틴 총리에게 "다게스탄에서 반군들을 쳐부수기 위해" 중앙정부가 적절한 추가 조치를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
그는 이어 러시아가 현재 "다게스탄의 노보라크 지방을 완전 상실했기 때문에"이날 낮 12시(한국 시간 오후 5시)에 열리는 국가 안전보장회의에서는 이 문제가 구체적으로 검토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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