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우방·서한 자구계획 이행 미흡

우방과 서한이 워크아웃 기업 중 자구계획 이행 실적이 전국 평균치 에 약간 미달되는 것으로 나타나 기업개선 작업 요구가 강화될 전망이다.

이헌재 금융감독위원장은 8일 김대중 대통령 주재로 청와대에서 열린 30대 계열기업 경영진 오찬간담회에서 6대 이하 그룹 계열사와 중견대기업 79%가 상반기 자구계획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 중 우방은 워크아웃 약정 계획에 있던 소유 부동산 매각 및 계열사 정리 등이 부진해 자구계획 이행률이 전국 평균 73.6%보다 낮은 60.9%인 것으로 나타났다. 우방은 당초 올 상반기 중 부동산과 계열사 1천289억원어치를 매각 또는 정리할 계획이었으나 785억원어치를 달성하는데 그쳤다.

서한은 올 상반기 중 자산 220억원을 매각할 계획이었으나 70% 수준인 154억원어치를 처분했다.

이에 따라 금융감독위원회는 우방, 서한 등 6개 기업의 주채권은행에 현장점검을 벌여 채권단 평가와 조치내용을 확인한 뒤 약정 불이행에 대한 조치를 내릴 계획이다.

한편 전국 93개 워크아웃 업체 중 19개 업체는 매출액, 당기순익 등에서 상반기 목표를 초과 달성했고 나머지 74개는 목표에 미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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