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산울림

◈"법앞에선 누구나 공평"

○…부봉훈 대구지검 포항지청장은 이석수 자민련총재 정치특보의 뇌물수수 혐의 사건과 관련, "혐의가 있는 이상 법앞에는 누구든지 공평해야 한다"며 수사의지를 천명. 부지청장은 또"대보폐기물건은 지역 최대 민원이고 관심사항"이라고 언급, 앞으로 수사 방향이 간단치 않음을 예고.

부지청장은 그러나 최근 발생한 포철 환경 오염건과 이특보건 등 일련의 수사가 공교롭게도 박태준총재와 이런저런 관계가 있기 때문인지 곤혹스러운 표정.

◈노골적 권유에 눈치만

○…최근 공무원 사회에서 정년을 1, 2년 남겨둔 고참 간부들이 젊은 동료 간부들로부터 조기 퇴직 권유를 받으면서 따돌림까지 받고 있는 눈치.

예천군청의 경우 정년단축과 구조조정 등으로 사무관들의 연령이 50대 초반으로 크게 낮아지면서 기획감사실장(서기관) 자리 하나를 놓고 나이가 같은 동료들은 "택호라도 달아보고 퇴직해야 한다"며 눈치를 살피고 있고 젊은 사무관들은 노골적으로 조기 퇴진을 권유해 정년을 1, 2년 남겨둔 고참들이 후배들의 눈치를 살피는 처지.

고참 간부들은 "왕년에는 후배들이 선배 눈치를 살폈는데 요즘은 고참이 되면 자리 때문에 후배들로부터 왕따를 당하는 기분을 느낀다"고 푸념.

◈느긋한 순찰에 분통

○…추석 명절을 앞두고 경찰에 내려진 방범 경계령 속에 안동시내 중심가에서 절도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자 시민들이 크게 불안해 하는 모습.

최근 시내 학원가를 무대로 컴퓨터 도둑이 마구 설쳐 학원 관계자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는데다 7일 새벽 송현동 가정집에 도둑이 들어 주인을 위협하고 현금 30만원을 빼앗아 달아나는 등 경찰 방범활동에 구멍.

이에대해 안동경찰서 관계자는"조만간 기동 순찰과 매복 근무를 강화하고 금융기관에도 무장경관을 파견할 예정"이라며 느긋해 시민들이 또한번 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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