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경제난 이후 지금까지 울산지역에서 모두 61개 주택건설업체의 등록이 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울산시에 따르면 지난 97년 10월 울산의 주택건설업체는 110개였으나 이 가운데 61개 업체의 등록이 말소되고 29개 업체가 새로 생겨나 현재 등록된 업체는 78개에 지나지 않는 것으로 집계됐다.
현 등록업체 가운데도 전문직종에 따라 갖춰야 하는 2급 이상의 토목·건축기사가 없거나 아예 주소지를 옮겨버린 35개 업체가 시로부터 영업정지를 받고 있어 실제는 43개 업체만 운영되고 있다.
등록말소 업체가 많아진 것은 '주택건설촉진법'에 규정된 연간 20호 이상의 주택건설 실적이 없어 시로부터 직권말소 되거나 토목.건축기사 등 전문기술자들이 업체를 떠나버려 자진폐업 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주택건설업계의 공동화 현상마저 우려돼 시가 대책을 마련하고 있으나 당분간 경기회복은 기대하기 힘든 실정이다.
呂七會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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