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수성구 범어동 킹덤오피스텔 관리를 둘러싸고 비리 의혹이 불거지면서 입주자간에 맞고소.고발 사태로 비화되자 검찰이 수사에 나섰다.
대구지검 형사2부는 킹덤오피스텔 운영을 둘러싼 맞고소.고발 당사자인 임모(73.법무사)씨와 최근 소유자 총회에서 오피스텔의 새로운 관리인으로 선임된 백모(40)씨를 소환해 조사를 벌였다.
검찰은 오피스텔 관리와 관련해 백씨 등이 주장한 △임씨의 오피스텔 관리비 횡령 의혹 △사문서 위조 및 행사 등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또 임씨 측이 새로 구성된 관리단에 대해 제기한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업무방해 등 혐의 부분에 대해서도 함께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양측으로부터 관련 장부 등 자료 일체를 제출하라고 요구하는 한편 고소.고발 당사자 전원을 조만간 소환해 이달말~내달초 수사를 마무리 지을 방침이라 밝혔다.
지난 5월부터 사건을 수사해온 대구 수성경찰서는 임씨의 오피스텔 관리비 횡령 의혹에 대해서는 증거부족 등의 이유로 무혐의 처분을, 사문서 위조 및 행사 부분에 대해서는 불구속 기소 의견을 첨부해 최근 사건을 검찰에 송치한 바 있다.
金海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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