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발기인 공동대표 이만섭대행, 장영신씨

이만섭(李萬燮)국민회의총재권한대행은 9일 오전 청와대에서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신당 창당 발기인 선정 최종 협의를 거친 뒤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당 내외에서 각각 19명씩 총 38명으로 구성된 신당 발기인 명단을 발표했다.

특히 발기인 대표는 당 내에서 이대행이, 당 외에선 장영신애경그룹회장이 공동으로 맡도록 했다.

외부 인사들의 경우 학계에서 박원훈 전과학기술원장 김은영 전과학기술원부원장 송자 명지대총장이, 군 출신으론 이준 전한국통신사장 유삼남 전해군참모총장 강민수 전공군사관학교장 등이 있다.

관심을 모은 여성계에선 장영신 애경회장 한명숙 전한국여성단체연합대표 조배숙 여성변호사회장 등이, 재야에선 이창복 민화협공동대표 이재정 국민정치연구회이사장 이인영 전전대협의장 등이 포함됐다.

지역별로는 특히 영남권의 경우 부산.경남권은 유 전해군총장과 강병중 부산상의회장, 대구.경북권은 장영승 나눔기술대표와 김운용IOC위원 등 각각 2명씩 참여했다.

당 내에선 이대행 장영철의원 등 지역 출신 2명을 비롯, 정균환 총재특보단장 최재승 천정배의원 등과 입당파인 송훈석 유용태 박범진의원 등이 있다.

여권은 이날 인선작업을 완료한 데 이어 오는 10일 프레스센터에서 발기인대회를 가진뒤 외부 인사 영입에 본격 착수, 내달 10일 창당준비위를 발족시키는 등 내년초를 목표로 한 창당작업을 가속화하기로 했다.

徐奉大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