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원, 경찰간부, 검찰직원, 변호사사무장 등이 함께 거액의 도박판을 벌이다 경찰에 적발됐다.
인천 남부경찰서는 8일 수백만원대의 포커도박판을 벌인 혐의(도박)로 정모(47·국정원 간부), 김모(45·인천 연수경찰서 형사계 반장), 조모(53·전 인천 중부경찰서형사반장), 김모(33·인천지검 직원), 성모(40·변호사사무장)씨 등 5명을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5일 오후 8시께 인천시 남동구 구월3동 Y기원에서 판돈 282만원을 걸고 포커도박(일명 바둑이)을 한 혐의다.
한편 접수된 사건 전체가 기록되는 형사사건 처리대장에 당초 이 사건을 기록하지 않아 사건은폐 의혹을 사고 있는 인천 남부경찰서는 이날 오전 연합뉴스의 보도직후 형사사건 처리대장을 급조, 파문의 확산을 막으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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