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지역정가

-"역시 DJ신당" 평가절하

○…국민회의의 신당 창당 발기인 가운데 일부 인사에 대한 혹평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한나라당 대구시지부 박방희대변인은 9일 "용을 그리려다 뱀을 그린 꼴"이라며 "소문난 잔치 먹을 것 없다"고 평가절하.

박대변인은 특히 당내 인사들과 관련, "개혁 이미지로 덧칠된 DJ추종자들의 잔치이며 들러리로 내세운 지역 인사들도 구시대 인물일 뿐"이라고 지적. 그는 또 한영애의원을 지목, "발기인 내에서 대두될 지도 모를 DJ 2선 퇴진론을 막아낼 'DJ지킴이'역일 것"이라고 꼬집고는 "전체적으로는 참신성·전문성으로 포장됐지만 역시 DJ신당일 뿐"이라고 비난.

-지방의원 수당 상향조정

○…지방자치단체장 유고시 권한대행 제도, 지방의원 지급경비 개선 등 지난 임시국회 때 개정된 지방자치법의 일부 내용이 공포일인 8월31일, 내년 1월1일, 3월1일 등 3차에 걸쳐 법률로서 효력을 발생하게 된다.

우선 지난달 말로 시행된 주요 내용은 단체장의 궐위, 공소 제기 후 구금상태에 있거나 60일 이상 입원한 경우 권한대행으로 하여금 단체장의 직무를 수행토록 하고 일반구, 읍·면·동 구역조정 권한을 행자부 장관에서 도지사로 이양한 것 등이다.

또 내년부터는 지방의회와 관련해 의원들에게 지급되던 회의수당을 회기수당으로 명칭을 변경, 금액을 상향 조정하고 연 1회로 돼 있던 정기회도 상반기 결산·행정사무감사와 하반기 예산심의 등 연 2회의 정례회로 늘어난다.

내년 3월1일부터는 자치단체간 분쟁조정을 위해 행자부차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중앙 분쟁조정위원회를 구성하고 지방별로도 지방위원회를 두게 된다. 또 국가와 자치단체간 협의 조정 기능을 담당한 협의조정기구가 총리 소속 하에 설치된다.

-김중권실장 안동·영주 방문

○…김중권(金重權)대통령비서실장은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외유기간중인 오는 12, 13일 안동과 영주를 방문한다.

김실장의 이번 방문은 김대통령이 경북 북부지역 개발에 대한 약속을 천명한 뒤 처음으로 이뤄지는 것이며 김실장이 최근 내년 총선에서 지역구 출마를 거의 굳힌 상황이라는 점에서 울진·영양·봉화지역 출마를 겨냥한 게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김실장은 12일 오전 대구에 도착, 지역 교계 지도자들과 오찬을 한 뒤 안동으로 이동, 신앙간증과 교계 지도자들과의 만찬을 계획하고 있다.

13일에는 안동지역 대학총·학장들과의 조찬간담회에 이어 안동MBC와의 인터뷰, 안동시청 공무원과의 대화를 가진 뒤 영주로 이동, 지역 주요인사들과 오찬간담회에 이어 영주시청 공무원과 대화, 영주 유교문화권 선비촌 방문을 끝내고 귀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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