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남자배구 호주에 완패 3위

한국이 제10회 아시아남자배구선수권대회에서 3위에 그쳐 시드니올림픽 티켓전선에 비상이 걸렸다.

한국은 9일 밤(이하 한국시간) 테헤란 아자디체육관에서 예선전적을 안고 싸우는 라운드로빈 방식의 4강리그에서 힘과 높이의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호주에 0대3으로 완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중국에 0대3으로 패한 일본과 나란히 1승2패를 기록, 세트득실차에 따라 95년 제8회 대회 이후 4년만에 3위에 올랐으나 상위 두팀에게 주어지는 99월드컵대회 출전권 획득에 실패했다.

99월드컵대회에는 1위-3위팀에까지 시드니올림픽 출전티켓이 걸려 있어 한국은 오는 12월 아시아지역 예선에서 우승하거나 내년 대륙간 예선을 거쳐야 올림픽 출전자격을 얻게 되는 불리한 입장에 놓였다.

반면 중국(2승1패)은 호주를 세트득실차로 누르고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한국은 이날 새벽 열린 경기에서 95년 애틀랜타올림픽 최종예선이후 4년만에 중국에 3대1로 통쾌한 역전승을 거뒀지만 호주전에서는 힘과 높이의 열세와 잦은 범실로 완패했다.

한편 김세진은 블로킹상을 받았으며 이란의 나무지는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최종순위

①중국

②호주(이상 2승1패, 세트득실차)

③한국

④일본(이상 1승2패, 세트득실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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