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 협력업체에 대한 납품대금 결제가 지연되면서 추석전 극심한 자금난에 처한 협력업체들의 연쇄부도가 우려되고 있다.
구미공단의 대우그룹 계열사로는 대우전자를 비롯, 오리온전기, 한국전기초자, 대우전자 부품, 델코, 대우통신 등 6개사가 가동중에 있으며 이들 업체들이 지역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생산 12.1%, 수출 14.7%, 근로자수는 15.1%에 이르고 있다. 대우전자의 협력업체로는 구미를 중심으로한 경북.대구권 협력업체 54개사에 종업원은 1천700여명에 연간 매출액은 3천670여억원이다.
그러나 대우전자가 워크아웃 결정이후 자금난이 가중되면서 납품대금의 결제 지연으로 생산라인의 일부 가동중단 등 생산 차질은 물론 협력업체들은 납품대금을 제때 받지못해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다.
대우사태가 갈수록 악화되자 구미시는 지난달 하순 대우협력업체 지원을 위한 비상 대책협의회를 개최, 긴급 특별자금 300억원을 지원키로 하는 등 각종 지원대책을 수립했으나 협력업체들은 담보여력의 부족으로 대부분이 자금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구미상의는 대우전자만이라도 신용장 발행자금, 기한부 수출환어음(D/A)매입자금 등 자금지원을 신속히 해줄 것을 청와대, 재정경제부, 금융감독원 등 관계 요로를 통해 긴급 건의했다.
朴鍾國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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