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日 대중가요 개방 영화는 제한 완화

그동안 금지됐던 일본 대중가요 공연이 2천석 이하 규모의 실내장소에서는 허용된다.

또 지난해 1차 일본 대중문화 개방때 4대 국제영화제 수상작 등으로 제한됐던일본영화의 국내 개방범위가 전체관람가 또는 공인된 국제영화제 수상작으로 대폭확대됐다.

박지원 문화관광부 장관은 10일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해 10월20일 발표한 일본대중문화의 단계적 개방방침에 따라 관련 문화예술계 인사 및 단체 등의 의견을 토대로 2차 개방범위를 확정했다고 말했다.

일본 대중가요 공연의 경우, 국민정서와 청소년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전면개방에 앞서 중.소규모 공연부터 허용한 후 단계적으로 개방범위를 확대한다는 취지에서 2천석 이하 규모의 실내공연만 할 수 있도록 했다.

그러나 이러한 공연도 공연 실황의 방송, 음반 및 비디오의 제작.배포는 하지못하며 식품위생법이 규정한 식품 접객업소에서도 허용되지 않는다.

또한 지난해 1차 개방된 영화 및 비디오의 경우, 개방폭이 영상물등급위원회 심의기준인 전체관람가영화와 공인된 국제영화제 수상작으로 확대했다.

지난해는 한일 공동제작이나 4대 영화제(칸.베니스.베를린.아카데미) 수상작 등에 한정함에 따라 지금까지 '하나비'와 '카게무샤', '우나기' 등 3편이 상영됐다.공인 국제영화제에 대해 문화부는 영화진흥위원회의 포상금 지급대상인 13개 영화제와 국제영화제작자연맹(FIAPF)이 인정하는 70여개 영화제라고 말했다.

이 기준을 만족시키는 일본영화는 113편 가량으로 파악되고 있다.

그러나 애니메이션은 개방 대상에서 제외됐으며 국내 출시가 가능한 비디오는개방발표 이후 국내에서 상영된 일본영화의 비디오를 의미한다고 문화부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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