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검 영덕지청(지청장 정동민·검사 이일권)은 10일 오후 영덕임협 박경열(65)조합장과 박기원(50)상무를 업무상 횡령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임재은(35) 경영지도과장, 이기석(45) 지도협의과장 등 2명을 같은 혐의로 긴급체포해 조사중이다.
검찰에 따르면 박조합장 등은 영덕군 등으로 부터 도급받은 99년과 98년도 산지사방사업과 솔잎혹파리 방제사업을 하면서 인부수를 허위로 과다작성하는 방법으로 4차례에걸쳐 총 5천800여만원의 비자금을 조성, 업무경비 등으로 사용한 혐의다. 검찰관계자는 "이들이 99년과 98년도 외에도 이같은 방법으로 비자금을 더 조성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업협동조합은 행정기관이 발주하는 산지사방사업과 임도 조성, 솔잎 혹파리 방제사업 등을 사실상 거의 독점해오고 있다.
鄭相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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